분출 / 한애규

출처 : 서울 연린데이터광장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정보 API 를 사용중 입니다.
<분출>(1989)은 활화산에서 솟구치는 용암의 모습을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이거나 공포감을 주지 않는다. 그것은 아담한 작품의 크기가 전해 주는 분위기뿐만 아니라 화산...

자세히...

분출 / 한애규

   44×80×22cm

   공예

  
1989

 
<분출>(1989)은 활화산에서 솟구치는 용암의 모습을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이거나 공포감을 주지 않는다. 그것은 아담한 작품의 크기가 전해 주는 분위기뿐만 아니라 화산을 둘러싼 사각형의 틀이 가져다준 시각적 완충작용 때문일 것이다. 틀에 갇힌 형상은 같은 해에 제작한 <날개를 단 여인>에서도 등장한다. 날개가 달렸으나 일그러진 틀 안에서 나오지 못하는 여인은 용암처럼 뜨거운 마음을 가슴에 품고 살면서도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굴레 속에서 인내하며 살아간 작가 자신과 그 당시 자신과 유사한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삶을 대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로 뿜어져 나오는 활화산의 용암은 한애규의 감출 수 없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삶의 의지를 상기시킨다.

🔽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API 검색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