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550cm
회화
1996
<투명한 야만>(1996)은 이스탄불 세계주거회의 때 선보인 걸개그림이다. 거대한 빌딩들과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핵무기 아래에 판자촌이 깔려 있는데, 소수의 지배층이 권력과 부를 장악하고 그 밑에서 억압받는 민중의 삶을 표현했다. 작가는 자본주의의 허구가 곧 인류의 파멸을 불러올 것이라는 징조를 작품에 담아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