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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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락나방과 / Zygaenidae
앞날개 길이는 10~11mm이다. 몸과 날개는 검은색이지만 몸에서 약간의 남색 빛이 돈다. 수컷의 더듬이는 빗살 모양이다.
앞날개는 수컷이 암컷에 비해 좁고 긴 편이다. 뒷날개에서 날개가 시작되는 부분의 절반 정도는 반투명한 막으로 되어 있으며, 앞날개의 중앙도 투명하다. 수컷의 뒷날개 가장자리는 뾰족한 모양이며, 제 1중맥이 존재하지 않는다.
애벌레의 몸길이는 20mm이고 등갈색이며 각 마디마다 긴 털이 나 있으며, 털의 기본이 되는 판은 검은색이다. 어린 애벌레는 집단으로 잎 뒷면의 잎살만 파먹기 때문에 잎이 흰색으로 변하고 두 번 허물벗기를 한 이후부터는 모조리 갉아 먹는다. 대나무의 주요 해충으로 여러 마리가 나란히 늘어서서 잎을 파먹는다. 주로 낮에 활동하는데, 돌발적으로 많이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1년에 두 번 나타난다. 5~6월에 첫 번째 성충이 나타나며 잎 뒷면에 무더기로 알을 낳는다. 7~8월에 두 번째 성충이 나타난다.잎 위에서 애벌레의 모습으로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