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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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말이나방과 / Tortricidae
날개의 무늬는 개체별로 변화가 크며 특히 남부지방의 것들에게서 그 변화의 폭이 크게 나타난다.
수컷의 구상돌기는 길고 그네이토스의 양 팔은 넓다. 파악판은 달걀 모양에 가깝고 끝에 짧은 파악돌기가 있다. 트란스틸라의 양쪽은 아주 딱딱한 이 모양의 돌기가 6~7개 정도 발달되어있다. 삽입기는 실린더 모양이나 약간 구부러졌고, 2개의 가는 사정낭침을 가진다.
암컷 생식기의 교미구판은 좁으며, 교미관은 가늘고 길다. 교미주머니는 보통 크기이고 시그눔은 갈고리 모양으로 하나가 있다.
애벌레의 몸은 황록색이며, 머리는 연한 황갈색이다. 동작이 활발하여 놀라면 빨리 도망간다.
국내는 경기도 수원시,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국외는 일본, 러시아, 유럽에 분포한다. 불빛에 잘 모여든다. 잎이나 과일의 표면에 알을 낳는다. 주로 장미과 식물의 잎을 말고 갉아 먹는데, 사과를 비롯한 열매가 열리는 나무의 해충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과나무, 배나무, 양벚나무, 장미, 뽕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 미루나무, 버드나무, 콩 등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