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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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충나방과 / Crambidae
홑눈이 발달되었고 이마는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으로 튀어 나와 있다. 아랫입술수염은 겹눈 지름의 3~3.5배로 길고 앞쪽으로 뻗어 있다. 앞날개는 황회색이고 흑갈색의 비늘 조각이 흩어져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검은 점 7개가 있다. 뒷날개는 흰색 또는 황갈색이다.
암컷의 생식기에 붙어 있는 것들은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양 팔은 길다. 삽입기는 길고 배에 붙어 있는 기관도 길게 발달되어 있다.
번데기는 처음에 갈색이지만 성충이 될 때 쯤에는 어두운 갈색으로 변한다. 애벌레의 머리는 갈색이다.
첫 번째 시기에 태어난 애벌레는 잎집을 파고 들어가 해를 입혀 갈색으로 변하게 만든다. 두 번째 시기에 태어난 애벌레는 곡식에 알이 배는 시기나 이삭이 잎 밖으로 나오는 시기에 피해를 주게되는데, 이 때 피해를 받은 곡식은 이삭이 나오더라도 말라 죽는다.
애벌레는 알을 깬 후 볏줄기 속을 갉아먹다가 성장을 마치면 볏짚 줄기 속이나 벼를 베고 남은 밑 부분에서 겨울을 보낸다. 그 후 애벌레는 탈출 구멍을 만들어 이동하고, 그 근처에서 번데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