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눈쇠올빼미

출처 : 국립수목원 어린이 생물도감 API 를 사용 중 입니다.

금눈쇠올빼미 / Athene noctua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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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빼미과 / Strigidae

수컷의 겨울에 나는 깃털들 중 배면은 모두 잿빛을 띤 노란 갈색으로 머리꼭대기에는 노란 갈색의 작은 얼룩 무늬가 있고 그 중 여러 개는 흰색에 가깝다. 뺨의 깃털 끝은 갈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다. 턱 밑은 흰색이고, 목의 윗 부분은 노란 갈색이며 아랫부분은 흰색이다. 목옆, 가슴, 옆구리, 배는 흰색 바탕에 어두운 노란 갈색의 세로 얼룩 무늬가 여럿 있다. 뒷목의 깃털은 끝 가까이에 백색의 큰 얼룩 무늬가 있고 이것은 모여서 뒷목에는 선명하지는 않지만 흰색의 커다란 1개의 얼룩 무늬로 나타난다. 허리의 깃털 양쪽 판에는 각각 2개의 흰색 무늬가 있다. 부리는 연한 노란색이고, 홍채는 레몬색에 가까우며, 발톱은 어두운 뿔빛 갈색이다. 부리의 크기는 15~16mm, 날개 146~158mm, 꼬리 71~82mm이다.
중부지방의 북쪽에서 드물게나마 사는 텃새이다. 숫자가 적어서 찾기는 어렵다. 큰 숲에는 살지 않으며 마을 근처나 옛성터, 성벽, 벼랑, 강가의 무너진 흙더미, 오래되고 거대한 나무 근처에서 산다. 우리나라의 텃새로 둥지 근처나 머무르는 곳 주변에서 잘 벗어나지 않는 편이다. 밤뿐만 아니고 낮에도 제법 활동한다. 태양이 내리쬐는 맑은 날에도 잘 날아다닌다. 울음소리는 '보오, 보오' 또는 '보오보오' 하고 들린다. 나무나 벽에 난 구멍, 벼랑의 틈, 머물러 사는 동네 어딘가에 있는 적당한 구멍 속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알을 낳는다. 한 번에 낳는 알의 수는 3~7개이다. 알은 흰색 바탕에 얼룩 무늬가 없다. 6~7개의 알 평균 부화 일수는 26~28일 이며 그 후 26일 후에 자리를 떠난다. 주로 쥐와 같은 작은 포유류나 작은 새, 파충류, 양서류, 딱정벌레와 같은 곤충이나 나비 애벌레 등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