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점박이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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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점박이올빼미 / Strix uralensis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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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빼미과 / Strigidae

암컷과 수컷의 이마, 머리꼭대기, 뒷머리, 뒷목은 크림색 또는 엷은 노란 갈색으로 각 깃털에는 검은 갈색의 폭 넓은 세로 얼룩무늬가 있고 군데군데의 깃털 끝에는 흰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눈 부분과 턱 밑은 크림과 같은 흰색이며 각 깃털에는 검은색의 반점이 있다. 눈 주위는 크림색 또는 엷은 노란 갈색으로 검은색과 흰색의 얼룩점으로 된 선이 둘러싼다. 목 부분의 중앙은 흰색을 바탕으로 하여 검은색의 반점이 있다. 등, 어깨깃, 허리는 크림색 또는 엷은 노란 갈색이며, 각 깃털에는 짙은 갈색의 폭 넓은 반점이 있고, 등과 허리의 각 깃털 가장자리에는 흰색의 얼룩무늬가 있으며, 허리에는 흰색의 얼룩무늬가 많다. 어깨깃의 각 깃털의 바깥 가장자리에도 흰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부리의 크기는 22~25mm, 전취봉 37~41mm, 날개는 수컷이 300~321mm, 암컷이 315~338mm, 꼬리는 수컷이 220~240mm, 암컷이 230~260mm, 정강이뼈와 발가락 사이의 부분은 44~50mm, 무게 450~1,100g이다.
백두산의 높은 곳에 살며, 아주 드물게 볼 수 있는 텃새이다. 주로 잎이 뾰족한 나무인 침엽수가 자라는 숲에 살지만 여러 나무가 섞인 숲이나 잎이 넓은 나무인 활엽수가 자라는 숲에서 살기도 한다. 일본에서 살던 새는 높이 1,600m 보다 아래에서 살지만 한국산은 백두산의 높은 곳에서 1912년 5월 29일 함경북도 포대동과 1920년 1월 대안산에서 각기 1마리씩을 발견하고, 경기도에서 2번 발견한 적이 있다고 알려져 있을 뿐이다. 올빼미와 비슷한 울음소리를 내며 일본산은 말똥가리나 참매의 낡은 둥지를 이용하여 머무르며, 가끔은 나무 밑의 땅 위, 농가의 창고, 벼랑의 구멍 등에 둥지를 틀고 살기도 한다. 한 번에 2~4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아주 흰 색이고, 긴 모양을 하고 있는데, 크기는 긴 부분의 지름이 50.4mm이고, 짧은 부분의 지름이 41.5mm이며 무게는 38~43.9g이다. 알을 낳는 것은 3~5일 간격으로 한다. 알을 품는 기간은 27~29일이고, 새끼를 키우는 기간은 30~34일이며 막 알에서 나온 새끼는 온 몸에 흰 솜털이 나있다. 주로 쥐와 같은 설치류나 땃쥐, 뒤쥐, 작은 새와 벌레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