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멧새속 /
멧새과 / Emberizidae
꼬까참새 수컷의 겨울깃(짝짓기가 끝나고 가을철 털갈이로 난 깃)은 몸 윗면이 붉은 갈색으로 각 깃털의 가장자리는 크림색이 도는 잿빛이며 폭이 좁다. 얼굴과 멱(목의 밑 부분)은 붉은 갈색으로 가장자리는 크림색을 띤 잿빛이다. 가슴 아랫부분은 엷은 황색으로 배 옆에는 갈색의 세로무늬가 많다. 윗부리는 뿔빛을 띤 갈색이고, 아랫부리는 엷은 갈색이다. 다리는 갈색이다.
꼬까참새는 논밭이나 사람이 사는 곳 근처의 야트막한 산이나 여러가지 나무가 자라는 숲, 강 근처의 갈대숲 등지에 큰 무리를 이루어 머물다 가는 나그네새로, 5~6월 또는 10월경에 볼 수 있다. 흔히 땅 위에서 잡초 씨앗을 주워먹거나 벌, 나비와 같은 곤충을 잡아먹는다. 숲 속의 땅 위에 식물의 마른 줄기를 이용해서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동물의 털을 자리에 깐다. 알을 낳는 시기는 5~6월이며, 알의 겉면은 누런빛이 도는 회색 바탕에 엷은 올리브색과 회갈색의 얼룩점이 있다. 알은 한 번에 약 3~4개 정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