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멧새속 /
멧새과 / Emberizidae
작은 덤불이나 논밭에서 볼 수 있으며, 땅 위나 키 작은 나뭇가지에 마른 풀을 이용하여 둥지를 만든다. 알은 회색을 띤 흰색 바탕에 갈색 반점이 있으며, 짝짓기 후 보통 4~5개 정도 낳는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동북부에서 러시아의 시베리아 동부에서 서북부까지 분포한다. 겨울에는 중국 남부, 홍콩, 대만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우리나라의 경우 봄과 가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중에 잠시 머무르다 떠나는 나그네새이다. 간혹 그 중 일부는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에서 겨울을 나기도 한다.
수컷은 머리 깃털이 어두운 녹회색이고 부리와 눈 주위 그리고 머리 부위는 검은색을 띤다. 나머지 배는 녹색을 띤 노란색이며, 옆구리에 줄무늬가 있다. 등은 녹색을 띤 회색 바탕에 어두운 빛깔의 줄무늬가 있다. 암컷은 갈색을 띠며 머리는 녹색을 띤 회색 또는 회색이고, 흰색에 가까운 눈썹 선이 있다. 배는 흰색에 노란색을 띠며 가슴에 줄무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