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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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새과 / Scolopacidae
암수의 모습은 비슷하다. 머리, 등, 날개는 흑갈색 바탕에 흰색의 반점이 있으며 짝짓기철에는 보다 선명하다. 배는 흰색이고 옆구리에 어두운 갈색의 띠가 보인다.
논, 습지, 강가, 간척지 주변에서 여러 가지 갯벌 생물이나 작은 곤충 등을 먹으며 봄, 가을에 이동 중에 우리나라에 잠시 머물렀다 가는 새이다. 습지 초원의 땅 또는 작은 나무의 가지 위에 지어진 다른 새의 둥지를 이용하거나 물가의 풀이 우거진 키 작은 나무와 풀로 덮인 곳에 둥지를 만든다. 엷은 녹색 바탕에 짙은 갈색 반점이 있는 알을 5개 정도 낳는다. 유라시아 북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바닷물을 막아 만든 땅에 생긴 호수로 들어오는 샛강의 얕은 물가에서 2-3마리 단위로 먹이를 찾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