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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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과 / Anatidae
늪지대나 초원 등에서 각종 식물이나 물속에 사는 작은 동물을 즐겨 먹고, 겨울에는 주로 논에 떨어진 벼 이삭이나 얕은 물의 물풀이나 작은 동물 등을 먹는다. 한반도의 북쪽에 있는 습지나 들판에서 새끼를 낳아 기르며, 1월 초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겨울철새이다. 우리나라에서 겨울에 볼 수 있는 오리 중에 가장 흔하며, 암수가 짝을 이루어 행동한다. 지구 북반구에 있는 습지 어디에서든 종종 볼 수 있는 새이다.
집에서 기르는 오리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다. 겨울철에 수컷의 머리는 짙은 녹색이고, 가슴은 짙은 밤색이며 목에는 흰 띠가 둘러있다. 암컷은 몸 전체가 갈색과 같은 어두운 색을 띠며, 암수 모두 다리는 붉은 기가 많은 노란색이다. 짝짓기 후 돋아나는 깃은 암수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