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기러기

출처 : 국립수목원 어린이 생물도감 API 를 사용 중 입니다.

쇠기러기 / Anser albifrons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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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과 / Anatidae

암수의 깃털 색이 서로 비슷하며 언뜻 보면 암수를 구별하기 어렵다. 몸 전체가 회갈색을 띠는 중형의 기러기류다. 위아래 꼬리 덮깃은 흰색이며 꼬리 위에는 넓은 검은색 띠가 있다. 부리는 분홍색, 이마는 흰색, 발은 적황색이다. 배는 불규칙한 검은 줄무늬가 있다.
여름에는 지구 북쪽의 매우 추운 땅인 툰드라 지역에서 생활하고, 우리나라에서는 10월 초부터 이듬해 3월까지 습지나 강의 끄트머리 등에서 볼 수 있다. 툰드라 지역의 초원에 널린 마른 땅의 움푹한 곳을 택하여 풀들과 자신의 털로 둥지를 만든다. 알은 회백색이며 한 번에 약 4~8개 정도 낳는다. 러시아의 북부지역, 시베리아의 툰드라, 알래스카, 캐나다의 서부지역 등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철원, 서산 간척지대, 해남 일대에서 많은 수의 무리가 매년 겨울을 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