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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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과 / Gaviidae
겨울을 나는 곳에서는 1~2마리 또는 수십 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몸의 모양새 덕분에 잠수나 수영을 잘 하낟. 적을 경계할 때네는 몸을 물 속에 잠기게 하고 목만 드러낸다. 둥지는 해안의 물이 고인 곳, 물가의 풀밭, 풀이 무성한 곳에 마른 풀을 깔아 접시 모양으로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6~8월이다. 알은 진한 갈색에 얼룩점이 있는 것으로, 2개 정도 낳아 스무날 정도를 품는다.
여름철에 돋아나는 깃은 암컷과 수컷 모두 머리에서 뒷목까지 쥐색이다. 등, 어깨, 허리, 위 꼬리 덮깃은 남색의 금속광택을 띠는 검은색으로, 등 양쪽에는 흰색의 굵은 가로무늬가 여러 개 있다. 턱 밑에서 앞 목까지는 녹색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다. 가슴, 배는 흰색이며, 가슴 옆에는 검은색의 가로 선이 여러 개 있다. 아래 꼬리 덮깃은 검은색이며, 각 깃털의 끝은 흰색이다. 부리는 검은 갈색이며, 다리의 바깥쪽은 검은색, 안쪽은 살구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