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줄범하늘소속 /
하늘소과 / Cerambycidae
몸길이는 7~12mm이다. 머리에는 거친 점무늬들이 퍼져 있다. 더듬이 마디 중에서 세 번째 것이 가장 길다. 앞가슴등판은 매끈하고 너비보다 길이가 길며 거친 점무늬와 혹이 흩어져 있다.
딱지날개는 길이가 너비의 약 2.5배이고, 어깨에는 부드러운 노란 털로 된 점이 있다. 또한 딱지날개의 시작 부분에는 부드러운 노란색 털로 이루어진 띠가 있는데, 이 띠는 등판의 뒷부분을 향해 휘어져 있지만 등판과 연결되지는 않는다. 날개 끝은 잘린 듯한 모양이고, 바깥을 향해 있는 작은 돌기는 나타나지 않는다.
암수의 차이점은 알려진 것이 없다.
알은 매우 길쭉한 모양이다. 애벌레는 이마방패가 하얀색이고, 사다리꼴이며, 너비가 길이의 2배이다. 큰턱이 시작되는 부분은 빨간색이고, 앞부분은 검은색이다. 앞가슴등판은 넓고 앞쪽 절반은 둥글다. 배의 옆면에는 연갈색의 부드러운 털이 모여 있다.
번데기는 더듬이 사이의 이마가 매끈하고, 세로로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다. 앞가슴등판은 중간의 뒤쪽 절반부터 넓어지며, 앞, 뒤쪽으로는 좁아진다. 너비와 길이는 비슷하다. 옆면에는 뻣뻣하고 억센 털이 모여 있다. 배는 길쭉하며, 7번째 등판은 뒤쪽이 둥근 모양이다.
광엽수림 또는 혼합림에 서식한다. 암컷은 지름 3~7cm 정도의 마른 나뭇가지에 알을 하나씩 낳는다. 말라 죽은 활엽수에 날아 들며, 다양한 꽃 위에서도 볼 수 있다. 또한 잘린 참나무류 주변에서도 발견된다. 애벌레의 모습으로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