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쐐기나방

출처 : 국립수목원 어린이 생물도감 API 를 사용 중 입니다.

장수쐐기나방 / Latoia consocia (Walker, 1863)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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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쐐기나방과 / Limacodidae

앞날개는 연한 초록색이다. 앞날개 가장자리에는 둥근 황갈색 띠가 있고, 연한 노란색을 띤 부분이 넓게 있다. 날개가 시작되는 부분에는 갈색 무늬가 있다. 날개에 무늬처럼 갈라져 있는 맥 위에는 적갈색의 가는 선이 있으며, 부드러운 털의 끝 부분은 갈색이다.
수컷의 더듬이는 빗살 모양이며, 암컷의 것은 실 모양이다. 머리와 가슴의 등쪽 면은 연한 초록색이고 배는 연한 갈색이다.
애벌레의 몸길이는 25mm 정도이고 색은 황록색이다. 몸의 폭이 넓고 앞가슴등쪽에 2개의 검은 점이 있다. 등 가운데에는 파란색 선이 세로로 나 있고, 등에는 혹이 나란히 있으며 그 위에 많은 다발 모양의 돌기가 있다.
1년에 1~2번 나타난다. 첫 번째 시기에 나타나는 성충은 6월 상순~7월 상순에 볼 수 있다. 애벌레는 6월부터 나타나 7월 하순~8월 중순에 성장을 마치면 줄기의 틈이나 가지 사이에 고치를 만든다. 두 번째 시기에 나타나는 성충은 8월 중순~9월 상순에 볼 수 있고 10월에는 고치를 짓고 번데기 직전의 상태가 된다.
어린 애벌레는 무리지어 살며 잎살만 먹지만, 성장하면 흩어져서 잎 전체를 갉아 먹는다. 고치 속에서 번데기가 되기 전의 상태로 겨울을 난다. 서울, 전라남도, 강원도, 경기도, 경상북도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