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등할미새

출처 : 국립수목원 어린이 생물도감 API 를 사용 중 입니다.

검은등할미새 / Motacilla grandis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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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미새과 / Motacillidae

암컷과 수컷 모두 이마가 흰색이며, 머리꼭대기에서 위꼬리덮깃까지는 검은색이나, 등의 각 깃털 가장자리는 잿빛 쥐색으로 폭이 좁다. 눈썹 선은 흰색이며, 턱밑도 흰색이다. 눈앞, 뺨, 귀 깃, 턱 아래 부위, 목, 윗가슴은 검은색이며 기타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부리는 가늘고 길며, 부리 등이 거의 곧고 검은색이다. 다리도 검은색이다.
강이나 호숫가에 찾아온다.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짝짓기가 끝난 후에는 2~3마리의 어린 새들과 함깨 작은 무리를 만든다. 땅 위에서 걸어 다니며 먹이를 구하고, 날아다니는 벌레를 공중에서 잡아먹기도 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끊임없이 꼬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다른 할미새류처럼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공격을 한다. 둥지는 물가의 벼랑, 언덕의 파인 곳, 물가의 풀밭 속 땅 위, 돌담 사이 등에 식물의 줄기, 마른 잎, 나무껍질 등을 이용해서 만든다. 알은 잿빛을 띤 흰색 바탕에 어두운 갈색의 작은 얼룩점이 있으며, 4-6개 낳아 11-13일 동안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