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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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새과 / Scolopacidae
꼬까도요는 꼬마물떼새 보다 큰 도요새로서 머리에서 가슴까지 흰색 바탕에 특징적인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다른 도요류에 비해 다리가 짧고 붉은색 또는 주황색의 여름깃(짝짓기철이 되어 봄철 털갈이로 난 깃)은 독특한 무늬를 보여 준다.
꼬까도요는 바닷가의 바위나 모래 위, 풀밭 등지에서 잡초나 이끼를 깔아 만든 접시모양의 둥지에서 6월말부터 7월 말까지 보통 4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갑각류·연체동물·물고기·곤충 등을 먹이로 삼으며, 꽃의 뿌리나 식물의 씨앗을 먹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4∼5월과 7월 말~10월 중반 사이에 잠시 머물다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나그네새이다. 유라시아의 북쪽지방과 알래스카 서쪽에서 새끼를 낳고, 인도·북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