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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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과 / Corvidae
겨울철에 돋아나는 깃털은 암컷과 수컷 모두 온몸이 자주색의 광택이 강한 검은색이다. 봄철에 털갈이를 하지 않지만, 자줏빛 광택이 감소된다. 부리는 까마귀보다 더 가늘고 검은색이며, 다리도 검은색이다.
들판, 논밭 주변의 숲, 농촌 마을, 도시에 있는 숲 등에 찾아온다. 무리를 짓는 성격이 강하여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까지 큰 무리를 이루어 땅 위나 나무 위에 모여서 산다. 겨울을 나는 중에는 머물고 있는 곳의 논밭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 때문에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준다. 둥지는 많은 나뭇가지를 사용하여 흙으로 굳혀 밥그릇 모양으로 만든다. 때때로 지난해에 쓰던 둥지를 고쳐쓰기도 한다. 알을 낳는 시기는 3월~5월 중순이다. 알은 청록색, 녹색, 잿빛 녹색 바탕에 갈색 얼룩무늬가 있으며, 3~5개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