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
박새과 / Paridae
박새는 참새와 비슷한 크기이며 머리꼭대기와 목은 검은색이고 뺨은 흰색이다. 배 가운데는 검은색 세로줄이 있는데, 수컷이 암컷보다 검은색의 폭이 넓으며, 어린 새는 확실하지 않다. 날개는 어두운 회색으로 한 개의 흰색 띠가 있고 등과 어깨는 회색을 띤 녹색이지만 등의 뒤쪽은 연한 푸른색을 띤 회색이 강하다.
박새는 산 속에 사는 대표적인 새이며, 우리나라에 터를 잡고 사는 텃새이다. 짝짓기철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기타 시기에는 작은 무리를 만들어서 다닌다. 주로 나무 위에서 살며, 가지나 줄기를 옮겨 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둥지는 수동(나무 구멍), 돌담의 틈, 건물의 틈을 이용한다. 4~7월에 흰색 바탕에 붉은 갈색의 작은 얼룩무늬가 있는 알을 4~14개 낳는다. 먹이는 주로 곤충류이며 식물의 종자나 열매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