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

출처 : 국립수목원 어린이 생물도감 API 를 사용 중 입니다.

왜가리 / Ardea cinerea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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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로과 / Ardeidae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백로류 중에서는 가장 크다. 암수가 같은 색이므로 야외에서 구별하기는 어렵다. 등 쪽은 회색을 띠나 배 쪽은 우윳빛을 띤다. 부리와 다리는 어두운 회색을 띠며 짝짓기철에는 머리의 양 측면의 검은 깃털이 댕기 모양으로 늘어진다. 날 때는 다른 백로류처럼 목을 "Z"자 형태로 움츠리고 난다.
호수, 갯벌, 만, 냇가, 바다를 막아 만든 논 등 다양한 곳에서 물고기나 개구리, 작은 포유류,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2월 중순 즈음부터 짝짓기를 하고, 9~10월경에 보금자리를 떠난다. 매년 같은 장소에서 다른 백로류와 함께 무리 지어 지내며, 높은 나무 위에 죽은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둥지를 짓는다. 겨울철에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백로들은 북쪽에서 새끼를 키우다가 오는 무리로 보인다. 백로는 유럽,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등에 널리 퍼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