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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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새과 / Scolopacidae
바다를 막아 만든 땅, 논, 습지 등에서 작은 동물성 먹이를 먹으며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에서 봄, 가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중에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새이다. 지구 북쪽 지역의 매우 추운 땅인 툰드라 지역의 물가에 작은 나무가 있는 풀밭에서 이끼와 작은 돌 등으로 땅의 움푹한 곳에 둥지를 만든다. 갈색 바탕에 옅은 청색 반점이 있는 알을 5개 정도 낳는다. 갯벌이나 강의 끄트머리에 있는 습지에서 한두 마리씩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겉모습은 암수가 비슷하게 생겼다. 여름에는 머리와 가슴 그리고 어깨와 등에 흰색바탕에 짙은 회색 무늬가 있는 깃털이 돋아난다. 부리는 검은색으로 길고, 끝이 약간 위로 구부러져 있으며, 다리는 길고 옅은 청색을 띤다. 날 때에는 꼬리 뒤로 다리가 뻗쳐 있고 허리 아래로는 흰 빛이 선명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