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출처 : 국립수목원 어린이 생물도감 API 를 사용 중 입니다.

독수리 / Aegypius monachus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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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과 / Accipitridae

암컷과 수컷 모두 몸 전체의 깃털은 검은색이다. 이마, 머리꼭대기, 눈 앞, 뺨, 턱 밑, 앞 목에는 짧은 솜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뒷머리에는 다소 긴 부드러운 솜털이 있다. 귀 부근에서 뒷목 사이에는 살색의 피부가 드러나 있다. 부리는 뿔 빛 검은색이며, 아랫부리의 뒷부분은 살색이다. 다리는 크림색이다.
일반적으로 유럽에서는 넓게 트인 들판에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룬 곳에서 살며, 겨울에는 큰 하천 부근, 풀이 우거진 습지, 물이 고인 곳 등에서 생활한다. 폭이 넓고 긴 날개를 일직선으로 뻗어, 펄럭이지 않으면서 유유히 날다가 먹이를 발견하면 근처로 내려와 내려와 양쪽 다리를 합쳐 함께 튀듯이 접근한다. 둥지는 소나무, 졸참나무, 오리나무의 높은 가지에 나뭇가지를 많이 쌓아 올려 큰 접시 모양으로 만들고, 내부에는 짐승의 털을 깐다. 알을 낳는 시기는 2월에서 4월 사이이다. 알은 흰색 바탕에 어두운 갈색의 얼룩무늬가 있으며, 1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 직후의 새끼는 온몸에 솜털이 나 있으며, 뒷목에는 노란색 선이 있고, 목 옆에는 피부가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