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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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새과 / Scolopacidae
암수가 비슷하며 등은 검은 갈색 바탕에 흰색 점이 있다. 배와 허리는 흰색이며 꼬리는 흰색 끝에 검은 띠가 있다. 턱 아래 부위와 목은 연한 회색 세로무늬가 있으며, 눈가에는 흰색의 테가 있다. 다리는 청록색이며 날 때에 날개 밑면이 어두운 것이 특징이다.
강가, 호수, 강의 끄트머리, 논 및 물길 등에서 발견되며 물가나 풀이 우거진 습지의 숲에서 생활한다. 나뭇가지 위에 있는 다른 새들의 둥지, 쓰러진 나무나 작은 나뭇가지가 쌓여 있는 곳을 보금자리로 하는데, 때로는 땅 위에 둥지를 만들기도 한다. 알은 엷은 노란 갈색 바탕에 갈색과 회색 반점이 있으며, 보통 4개 정도 낳는다. 유라시아 북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인도 보르네오, 필리핀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우리나라는 봄과 가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중에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나그네새이며, 중부지방 남쪽 부분의 물가나 바닷가에서 1~5마리 정도의 작은 무리가 겨울을 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