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모솔새

출처 : 국립수목원 어린이 생물도감 API 를 사용 중 입니다.

상모솔새 / Regulus regulus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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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파람새과 / Sylviidae

겨울에 돋아나는 깃은 암컷과 수컷 모두 눈 앞과 좁은 앞이마가 어두운 흰색이다. 눈썹선 위에 연결되는 부분은 검은색이다. 머리꼭대기 중앙은 붉은 오렌지색이며, 이 부분과 검은색 부분 사이는 아름다운 노란색이다. 뒷목과 목 옆은 잿빛이 나는 올리브색이며, 나머지 몸 윗면은 좀 더 진한 올리브색이다. 머리 옆, 가슴, 옆구리는 올리브색이 섞인 듯한 노란 갈색이다. 몸 아랫면은 어두운 흰색이다. 부리는 검은 갈색, 다리는 갈색이다.
제법 높은 산의 바늘같은 이파리가 자라는 침엽수가 가득한 숲에서 암수가 함께 생활한다. 주로 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으며, 나뭇가지 사이를 옮겨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땅 위에 내려오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둥지는 나무의 가지 끝부분에 만드는데, 가지와 잎으로 덮어놓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알을 낳는 시기는 6~7월이다. 알은 노란색을 띤 잿빛 바탕에 엷은 노란 갈색의 작고 흐린 얼룩점이 있다. 알은 5~8개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