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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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새과 / Sylviidae
논밭 근처의 물가, 낮은 산의 덤불 등에 찾아온다. 일 년 내내 혼자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무리지어서는 생활하지 않는다. 일정한 자기 영역을 갖지만 그 범위는 비교적 좁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몸을 활발하게 좌우로 움직이면서 가지에서 가지로 옮겨 다니며 먹이를 먹는다. 둥지는 키 작은 나무의 가지 위에 식물의 잎을 이용해서 밥그릇 모양으로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5~8월이다. 알은 불그스름한 초콜릿색이며, 4~5개 낳는다.
암컷과 수컷 모두 이마와 머리꼭대기는 녹슨 갈색이며, 등, 허리, 위꼬리덮깃은 녹색을 띤 잿빛 갈색이다. 눈썹 선은 어두운 흰색이며, 눈 선은 엷은 어두운 갈색이다. 뺨과 귀 깃은 엷은 노란 갈색과 어두운 갈색이 섞여 있다. 턱밑과 그 아랫부분, 배의 가운데는 노란 갈색을 띤 흰색이다. 가슴은 갈색을 띤 흰색이고, 배 옆은 잿빛을 띤 노란 갈색이다. 아래꼬리덮깃은 엷은 노란 갈색이다. 부리는 굵고 길며 튼튼한데, 윗부리와 아랫부리 끝은 갈색이며, 아랫부리 뒷부분은 잿빛을 띤 갈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