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갈매기

출처 : 국립수목원 어린이 생물도감 API 를 사용 중 입니다.

괭이갈매기 / Larus crassirostris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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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기과 / Laridae

암수의 깃털 색이 비슷하며 등쪽과 날개 깃털은 짙은 회색이고 머리를 비롯한 나머지는 흰색을 띤다. 그러나 꼬리 끝은 옆으로 넓은 검은색의 띠가 있다. 부리와 다리는 노란색이며 부리 끝만 검은색과 붉은색을 띤다. 어린 새의 깃털은 갈색을 띄므로 어미 새와 구별된다. 날 때는 날개 끝과 꼬리 끝에는 검은색의 띠가 있어 다른 갈매기류와 구별된다.
바닷가, 배가 들어오는 곳,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볼 수 있으며, 가까운 바다의 무인도에서 집단을 이루며 번식하고 번식이 끝나면 갯벌에서 갯벌에 사는 생물들을 먹거나 항구 등에서 생기는 음식을 먹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무인도에서 짝짓기를 하고 서해의 갯벌 등에 자리를 잡고서 겨울을 보내는 텃새이다. 둥지는 짝짓기를 하는 동네의 암초나 바위의 움푹 파인 곳에 주변에 있는 마른풀 등으로 만들고, 엷은 회색 및 청색 바탕에 어두운 갈색 반점이 있는 알을 3개 정도 낳는다. 사할린, 우수리, 한국, 중국 남부 등에서 짝짓기를 하고, 겨울에는 약간 남쪽으로 날아 내려와 겨울을 난다. 충남 태안군의 난도, 경남 홍도, 경기도 신도, 전남 칠산도와 같이 괭이갈매기가 가득 모여서 사는 곳은 천연기념물로 정하여 나라에서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