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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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새과 / Scolopacidae
암수가 비슷한 형태이다. 여름에 돋아나는 깃은 머리 위, 뒷목, 등, 어깨 깃 그리고 위꼬리덮깃은 검은색을 띤 무늬와 폭이 좁은 세로무늬가 있으며, 겨울에 돋아나는 깃은 앞 목과 윗가슴의 세로줄이 매우 가늘다. 부리는 암갈색이고 다리는 황갈색이다.
계곡, 해안가, 개천, 강변, 호수 등지에서 볼 수 있으며 봄과 가을에 철새로서 먼 길을 날아 여행하는 도중에 우리나라에 잠시 머무르다가 떠나는 새이다. 날 때에는 낮게 직진하여 비행한다. 둥지는 하천의 근처나 해변가의 모래밭이나 풀밭, 나무 밑의 파인 곳에 짓는다. 5월경에 옅은 황갈색 바탕에 흑갈색 또는 자주색 반점이 있는 알을 4개 정도 낳는다. 땅 위에서는 항상 머리와 꼬리를 까딱거리며 위아래로 움직인다. 유라시아 북부에서 중부에 걸쳐 살고,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등에서 겨울을 난다. 일부는 우리나라에서 머무르며 새끼를 낳고 살기도 한다.